필라델피아 벤 시몬스 트레이드. 클리블랜드 섹스턴-갈란드, 케빈 러브도 내놓을 수 있다

2021-09-14 08:44:39

벤 시몬스.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사실상 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 76ers는 '결별의 날'만이 남아있다.



단, 필라델피아 데릴 모리 단장은 만족스러운 조건이 나오지 않을 경우, '불편한 동거'까지도 감수할 태세다. ESPN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결국 관건은 대미안 릴라드와 브래들리 빌'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가 시몬스의 대가로 원하는 가장 좋은 카드가 두 선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알 수 없다. 3대3, 4대4 대형 트레이드가 될 수 있고, 신인 지명권이 함께 포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이런 구도에도 가장 강력한 변수가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CBS스포츠는 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콜린 섹스턴, 대리우스 갈랜드를 모두 내놓을 수 있고, 케빈 러브를 필라델피아에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단 벤 시몬스는 결별이 불가피해졌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큰 키와 강력한 운동능력, 탁월한 시야, 패싱력을 지녔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고질적 슈팅 약점을 드러내면서 필라델피아는 결국 동부 정상을 정복하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고, 시몬스 역시 필라델피아에 '미련'을 버리고 있는다. 단,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고, 거액 연봉에 트레이드가 원활치 않다.

클리블랜드의 섹스턴은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조엘 엠비드를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갈랜드 역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CBS 스포츠는 '올스타 잠재력을 갖춘 두 가드를 클리블랜드가 모두 내놓을 수 있다. 여기에 빅맨이 포화상태인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케빈 러브도 샐러리캡 균형을 위해 필라델피아로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러브는 미네소타의 간판스타였고,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이동하면서 '빅3'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여전히 리바운드와 3점슛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블-더블을 할 수 있는 선수지만, 클리블랜드 구단과 불화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막판 가세했지만, 결국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신예 빅맨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러브의 팀내 입지는 급격히 좁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클리블랜드는 필라델피아에게 1라운드 신인픽을 줄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있다. 현실적으로는 포틀랜드 릴라드, 워싱턴 브래들리 빌보다 협상의 여지가 많은 팀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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