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국' 일본, 100세 이상 인구 1년 새 6천명 급증

2021-09-14 17:03:15

세계 최고령 기록을 보유한 일본인 다나카 가네 할머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65세 이상 인구가 30%에 육박하는 일본의 100세 이상 초고령자가 51년째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20일)을 앞두고 14일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통계에 따르면,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한 100세 이상 인구는 8만6천510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해 8%(6천60명) 늘면서 51년 연속으로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60명을 기록하며 1만 명대에 처음 올라섰고, 여성이 7만6천450명으로 90%가량을 차지했다.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해 6배로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1963년부터 100세 이상 초고령자 통계를 잡고 있다.

이 통계를 뽑기 시작한 첫해에 153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는 1981년 1천 명을 넘어섰다.

이어 1998년 1만 명, 2012년 5만 명, 2015년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주요 48개국 중에서 2020년 기준 일본인 평균 수명은 여성이 87.74세로 세계 1위, 남성은 81.64세로 세계 2위에 올라 있다.

일본의 최고령자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다나카 가네(田中力子·후쿠오카 거주) 할머니다.

1903년 태어난 그는 올 1월 2일 118번째 생일을 지냈다.
일본인 남성 중 최고령자는 111세로 1910년생인 우에다 미키조(上田幹?·나라현 거주) 옹이다.

일본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은 68.54명이고,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시마네(島根)현이 134.75명으로 9년 연속 선두에 올랐다.

일본 정부는 100세를 맞는 국민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장과 기념품으로 은배(銀杯)를 증정한다.

parksj@yna.co.kr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