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 64.5%, '추석전 70%' 가시권…내일부터 독감백신도 접종

2021-09-13 08:40:52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1·2차 접종률 모두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는 가시권에 들어왔고, 접종완료자 역시 2천만명을 넘어서면서 10월까지 70% 접종완료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1차 접종률 64.5%, 2차 접종률 39%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313만333명, 접종 완료자는 2천3만6천176명이다. 이는 각각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4.5%, 39.0%에 해당한다.

1차 접종률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60.1%를 기록해 60% 선을 넘어선 뒤 하루 약 1%포인트(p)씩 상승하고 있다.

70%까지는 5.5%p, 약 287만명이 남은 상태다.

최근의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금주 안에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차 접종은 주로 18∼49세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연령층의 전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40대 59.7%, 30대와 18∼29세가 각 58.4%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55∼59세 대상 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접종 완료율은 지난 6일 0시 기준 34.6%에서 전날 0시 기준 39.0%로 엿새 만에 4.4%p 올랐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는 86.4%가 접종을 완료했고 70대는 88.9%, 80세 이상은 79.2%가 접종을 마쳤다.

55∼59세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의 경우 현재 32.6%로 낮은 편이지만, 오는 27일 50∼54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 완료율은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50대 2차 접종은 내달 9일 한꺼번에 마무리된다.

10월 말까지 한 달 보름여의 충분한 시간이 남은 만큼 '10월 70% 접종완료'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추석 연휴 이전 '1차 접종 70%', 10월까지 '접종 완료 70%'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일 2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2차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1·2차 접종 간격을 다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가 권고되지만 현재 6주로 늘어난 상태다.


◇ 내일부터 독감백신 1천460만명에 무료접종
이런 가운데 정부는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독감 백신 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상 독감 백신을 포함한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에 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동시에 접종할 경우 국소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받아야 하며, 또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 전문의와 상의해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약 1천46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하며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맞게 된다.

질병청은 앞선 브리핑에서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되고 있어 대상군별·연령별 접종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관과 날짜별로 접종을 분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인 14일부터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부터 접종하게 된다. 임산부 대상 무료 접종도 같은 날 시작된다.

생후 6개월∼만 8세 대상자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는 어린이들은 백신을 한 번 접종한 뒤 4주 뒤에 추가로 한 번 더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한 달 뒤인 내달 14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내달 12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접종도 진행된다. 만 75세 이상은 내달 12일, 만 70∼74세는 18일, 만 65∼69세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날짜별 분산접종을 위해 어르신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이나 콜센터(☎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서도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s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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