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코로나 직격탄" KBO 올스타전 2년 연속 취소, 라이징스타 평가전도 무산

2021-07-20 17:31:20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고척 올스타전'이 최종 취소됐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결국 취소됐다. 2년 연속 쉬어간다.



KBO(총재 정지택)는 20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24일로 예정됐던 2021년 KBO리그 올스타전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전날에 치르기로 했던 라이징스타 팀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도 취소됐다.

KBO는 올스타 팬 투표가 이미 완료됐지만 최근 리그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그간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는 개최가 어렵 다고 판단했다.

KBO는 투표에 참여한 야구팬들에 깊은 감사를 전하는 한편 선정된 올스타는 추후 발표하고, 베스트 12에 선정된 선수들에겐 개별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취소와 함께 라이징스타 팀과의 경기도 10개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감염 확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치르지 않기로 했다.

고척돔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은 예비엔트리 시절 이미 전원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평가전과 달리 이들이 다른 선수들과 뒤섞여 올스타전을 치를 경우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

KBO는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한 팀 선수들만 경기에 참여하는 수도권 구단과의 평가전을 대신 추진 중이다. 25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키움과의 평가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앞서 KBO는 지난 12일 리그 중단 발표 당시만 해도 올스타전에 대해 '무관중 개최'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고, 올해는 앞서 팬투표를 통해 선발된 올스타들이 있는 만큼 개최 쪽으로 초점을 맞췄던 것..

하지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KT 위즈까지, 올해 KBO리그 1군 무대는 더이상 청정 지대가 아니다. 선수들이 방역 수칙 준수에 생각보다 둔감하다는 사실도 속속 밝혀졌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까지 14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상황에서 올스타전 개최는 무리라는 결론이다. 이미 서울과 수도권은 오는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중이며, 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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