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넘어야 金보인다"는 日, 김경문 감독 답변 "신경 안써, 우리 길만 간다"[고척 현장]

2021-07-20 16:23:34

대한민국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훈련이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7.18/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열심히 할 것이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의 도쿄올림픽 각오를 접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의 응수다.

김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나바 감독의 대회 각오를 접했느냐는 물음에 "봤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나바 감독이 최근 "한국을 넘지 못한다면 금메달은 없다고 본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답변이다.

소집 후 첫 휴식을 마친 김 감독은 "코치진과 경기 선발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중점을 뒀다"며 "오늘부터 진행되는 훈련 등을 통해 윤곽을 잡을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어제 휴식일이었는데.

▶호텔에서 푹 쉰거 같다. 아직 언론에서 여러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움직임을 자제하고자 했다. 스태프와 앞으로 경기 선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에서 푹 쉬고자 했다.

-선발 후보군은

▶오늘부터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다. 4명의 투수가 던질 것이다. 나름대로 그림은 그릴 것이다. 컨디션이 중요하다. 그 선수 중 제일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첫 경기에 투입하고자 한다.

-첫 두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스라엘과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나.

▶스태프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미국보다 이스라엘이 전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여기서 두 경기 밖에 못하고 일본으로 가게 된다. 첫 경기는 선취점을 뽑고 가야 한다고 본다. 투수들 컨디션이 제법 좋다.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걱정되는 건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다. 이스라엘전을 잘 풀고, 미국전을 치러보고 싶다.

-강백호는 지명 타자로 활용한다고 했는데 1루수는 오재일로 가는 건가.

▶강백호는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야수 주전을 너무 일찍 말씀드리면 이르지 않나 싶다. 컨디션을 체크한 뒤 마지막 최종 라인업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을 넘어야 금메달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는 봤다.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할 것만 열심히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첫날엔 선수들이 다소 어색했는데 이튿날엔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넓은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대비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상대도 우리와 똑같다면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존이 넓어지면 투수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준비하고자 한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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