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이현주 왕따 가해? 그런적 없어..당당해져야겠다" [전문]

2021-06-11 21:06:5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나은이 같은 그룹이었던 멤버 이현주에 대한 왕따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이나은은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며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다고 설명한 이나은은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또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다"라고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힘들었던 심경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다짐했다.

이나은은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2016년 탈퇴한 멤버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5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그 해 10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누나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고 폭로했다.

거기에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더욱 논란의 불씨는 커졌다. 이에 대해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해당 논란은 예전에 나온 것으로 합성사진이다. 과거 퍼진 사진이 이번 이슈로 인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나은은 그룹 에이젝스 출신 윤영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영이 에이프릴이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에이프릴 멤버들을 옹호하고 과거 SNS에 올렸던 사진들이 재조명되며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그러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이하 이나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어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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