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4개월 만에 입 열었다...이현주 왕따·학폭 부인 "정말 그런 적 없다" [전문]

2021-06-11 18:25:1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학교 폭력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나은은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다.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며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의혹이 불거진 후에도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다"며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그간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나은은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 고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2월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논란과 함께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모델로 활동 중이던 광고에서도 퇴출당했다.

▶이나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싶었어요.

고맙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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