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피해자 1대 1 전담해 지원…동구청에 합동분향소

2021-06-10 08:18:51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2021.6.9 iso64@yna.co.kr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행정기관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를 1대 1로 전담해 장례·의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사망자의 유족과 장례 등을 지원하는 '장례 및 유족 지원반'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의료지원반'은 날이 밝는 대로 유족·부상자 등을 만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자 또는 유족을 1대 1로 전담하는 담당자를 정해 필요한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유족들이 개별적으로 분향소를 차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서도 시민들의 조문과 애도의 표시를 위해 동구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상황종합반은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고 사고 경위와 원인 파악에 협조하는 역할을, 행정지원단은 필요한 인력과 장비, 자원봉사자 배치 등 유관기관과 협조할 사항을 맡는다.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은 임택 동구청장은 "오전 중으로 광주시장과 함께 사고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 갈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매몰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in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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