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성능·디자인·가격 빠지는게 없네!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주자

2021-06-08 11:08:56



폭스바겐코리아의 신형 파사트 GT가 지난 1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력인 티구안 등에 비하면 판매 대수가 적지만 지난 4월에만 230대가 판매되는 등 이 흐름대로 나가면 상반기에만 1000대 이상 팔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3월 이후 매달 200대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신형 파사트 GT의 매력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몰아봤다. 시승을 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현대차 그랜저, 기아 K8 등 국산 중형 세단과의 비교였다.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로,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의 진화'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그리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이 탑재된 것.

'IQ. 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부터 시험해 봤다. 시속 100㎞에서 작동시키니 차선 유지, 앞차와의 간격 조정, 차선 변경 보조 기능까지 동시에 활성화되면서 안정적으로 알아서 주행했다.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있어 고속주행 중에도 조작이 수월했다. 무엇보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정전식 스티어링 휠로 인해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프레시트지 모델부터 탑재된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야간 주행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주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끝으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느끼게 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무선 애플리케이션 커넥트' 기능을 비롯해 제스처 인식이 가능해져 디스플레이 앞에서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뭐니뭐니해도 시승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행 성능. 우선 너무 가볍지고, 너무 묵직하지도 않은 핸들링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속도로 구간에 접어들며 가속 페달을 밟았더니 곧바로 속도를 끌어올릴 정도로 반응성 역시 좋았다. 2.0 TDI 엔진이 탑재된 신형 파사트 GT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9㎞/ℓ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느낌이다. 1973년에 첫 선을 보인 만큼 8세대를 거치며 외관 디자인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정제된 라인이 특징으로 직선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도 큼지막한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에어컨 등 조작 버튼도 터치식으로 단정하게 처리했다.

국산 중형 세단과 비교했을 때 전동식 트렁크의 열림 속도 등 몇몇 부분은 고급스러움이 부족했지만, 왜 파사트가 전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세단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무엇보다 신형 파사트 GT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다.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사륜구동 등으로 트림이 나뉘는데 시작 가격은 4433만5000만원부터다.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가 제공하는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시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3700만원 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