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대결. 왜 2년 연속 레너드가 결국 돈치치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 거뒀나

2021-06-07 12:24:32

카와이 레너드(오른쪽)와 돈치치.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카와이 레너드가 루카 돈치치를 잠재운 시리즈였다.



7차전 혈투. 끝까지 살아남은 팀은 LA 클리퍼스였다.

LA 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각)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8강(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대111로 눌렀다.

LA 클리퍼스는 1라운드를 혈투 끝에 통과.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시즌 서부 4강에서 분패 이후 올 시즌 설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LA 클리퍼스는 올 시즌 전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든든한 식스맨 센터 몬트레즐 헤럴을 비롯해 주요한 롤 플레이어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서지 이바카를 데려오긴 했지만, 전력의 약점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후보. 원-투 펀치 레너드와 폴 조지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레너드는 토론토 랩터스 시절 우승을 이끌면서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한 선수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번 시리즈에서 입증했다. '조용한 리더십'이 약점은 그였다. LA 클리퍼스는 이번 시리즈 도중 팀 동료들간의 언쟁이 또 다시 있었다. 무너지는 듯 했지만, 레너드는 코트에서 강인한 경기력으로 상쇄시켰다.

이날 28득점, 10리비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효율성이다. ESPN 통계에 따르면 레더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역사상 4번째로 200득점 이상, 야투율 60% 이상을 기록한 선수였다.

여기에 댈러스의 절대 에이스 돈치치의 수비를 팀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한 선수였다. 공수 겸장의 대표다. 그가 매치업이 됐을 때, 돈치치의 평균 공격횟수 대비 득점력은 0.80점이었다.

5차전까지 댈러스의 3승2패 리드. 단, 그 이후 터런 루 LA 클리퍼스 감독은 레너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돈치치의 수비 매치업 상대를 레너드로 변경했다.

레너드는 "모든 것을 다하는 선수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돈치치에 대해 극찬했고, 폴 조지 역시 "그의 게임은 나이를 넘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단, 이 시리즈의 승자는 레너드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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