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성인 70%가 최소 1회 코로나 백신 맞은 주, 8곳으로 늘어

2021-05-24 08:45:17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정부센터 백신 접종소에서 14살 소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성인 주민의 70%가 최소한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州)가 8곳으로 늘었다.



CNN 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해 로드아일랜드주가 성인 인구의 70%에 최소한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덟 번째 주가 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인의 70%에게 최소 1회 백신 접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새 목표다. 이 목표에 일정보다 일찍 도달한 주가 여덟 곳이 된 것이다.

로드아일랜드주보다 먼저 이 목표를 이룬 곳은 코네티컷·하와이·메인·매사추세츠·뉴햄프셔·뉴저지·버몬트주다.

CNN은 이 소식이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거의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데 따른 전문가들의 희망을 더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전체로 봤을 때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61.1%인 1억5천772만여명이 백신을 최소한 1회 맞았고, 49.2%인 1억 2천711만1천여명은 백신 접종을 끝냈다.

전체 인구 가운데에선 48.9%가 1회 접종을 마쳤고, 38.9%는 백신을 다 맞았다.

다만 백신 수요가 줄면서 하루 접종 건수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약 180만회로, 가장 많았던 한 달 전인 4월 중순의 340만회보다 4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사회가 광범위한 면역이 형성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집단발병 사태를 계속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CNN은 전했다.

응급실 내과의사 롭 데이비드슨은 미국에서 충분한 인구가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불행히도 우리는 코로나19를 상당히 오랜 기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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