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올라가는 김하성. 내야안타보다 더 빛난 초반 결정적 호수비로 승리 이끌어

2021-05-04 17:48:1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하며 멋진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내야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를 기록했다.

사실 이날은 타격보다 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전체를 봤을 때 김하성의 수비가 초반 샌디에이고가 팽팽한 승부를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결국 2대0의 승리로 이끌었다.

2회초였다. 0-0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미구엘 디아즈가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6번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곧이은 2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보냈다. 이에 디아즈의 공이 계속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케빈 뉴먼까지 볼넷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맞이한 마이클 페레즈가 강한 우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안타가 된다면 1점을 내주고 2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컸다. 흔들리던 디아즈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이때 2루수 김하성이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왼팔을 쭉 뻗어 달아나는 공을 걷어냈다. 빠르게 일어난 김하성은 1루에 던져 3아웃을 만들었다.

투수 디아즈는 김하성에게 팔을 뻗으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김하성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의 선발 타일러 앤더슨에게 6회까지 안타 하나 없이 무득점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매니 마차도의 볼넷과 윌 마이어스의 팀 첫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토미 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오스틴 놀라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섰다. 김하성은 이어진 2사 2루서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점은 불발.

샌디에이고는 7회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2대0으로 승리했다. 17승13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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