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확산 와중에 '중국인 연관' 집단 감염 발생

2021-05-03 13:12:23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인들이 연관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과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북부 빈푹성 푹옌의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지에 출장 온 중국인 남성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들은 지난 4월 9일부터 23일까지 옌바이성의 격리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3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들은 이후 빈푹, 옌바이, 라이쩌우, 라오까이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28일 귀국한 뒤 이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옌바이성 당국은 전했다.

하남성에도 신규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이들은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양성판정을 받은 2천899번째 확진자인 하남성 거주자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은 지난 한달여간 지역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에서 들어온 하남성 거주자가 격리를 마친 뒤 지인 및 가족들과 접촉해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남성 거주자는 입국 후 2주간 격리를 마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지역 감염 사례는 모두 24건이 발생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시는 지역 감염이 확인되자 바와 디스코텍, 가라오케 등 유흥시설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베트남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나흘 연휴 기간에 전국의 관광 명소에 대거 인파가 몰리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2천962명 중 2천549명이 치료를 받고 회복했으며 35명이 사망했다.

bums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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