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경기, 영업제한 완화에 다소 회복…"아직 멀었다"

2021-04-29 08:11:45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참고용 자료 사진.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살아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7.26으로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국내 발병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보다는 7.50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는 7.93포인트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4분기 71.44보다는 4.18포인트 낮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체감 현황·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올해 2월부터 수도권 식당 야간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되고 지방은 아예 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등 영업 제한이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는 낮은 지수를 보여 식당 경영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한식음식점업(10.09포인트↑), 기관구내식당업(5.85포인트↑), 주점업(5.76포인트↑), 비알코올 음료점업(15.47포인트↑)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기지수가 상승했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지난해 가장 어려웠을 때보다는 다소 매출이 회복했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외식업 점주는 "영업 제한이 아예 풀린 지방에서 여러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코로나19 이전의) 80% 정도 매출이 회복됐다"면서도 "100% 회복이 돼야 하는데 80% 전후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다른 카페 점주는 "2월 매출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3월에는 매출이 다소 올라갔다"고 남겼다.

한상호 영산대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aT 보고서에서 "배달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매장에서 발생하던 매출이 배달 서비스 매출로 전이돼 매출액 감소가 그나마 적었다"고 말했다.

tsl@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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