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시완에 모든 것 걸었다"..성동일·김희원 '바퀴달린집2', 예능계 전원일기의 꿈

2021-04-09 14:53:52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바달집'이 예능계의 전원일기가 될 수 있을까.



9일 tvN은 새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궁 PD,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해 여진구와 함께한 시즌1을 공개한 이후 집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희망을 전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에서는 임시완이 막내로 합류해 삼형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만든 강궁 PD는 "시즌2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 감사하다"며 "시즌1이 봄에서 여름까지 가는 따뜻한 계절을 다뤘다면, 시즌2는 겨울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을 담았는데 첫 여행은 평창에 숨어 있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월동준비 등을 집을 개조해서 했는데 따뜻한 계절을 잘 났는데 겨울을 나기에도 살 만한 집인지를 지켜보시는 것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고, 계절이 바뀌면 앞마당과 먹거리가 바뀌니 새로운 것을 보는 것이 재미 요소일 거다. 또 식구가 바뀌었다. 임시완 씨가 들어왔다. 여진구 씨가 드라마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김희원 씨의 추천으로 임시완 씨가 식구가 됐다. 성동일 님께도 '괜찮냐'고 여쭤보니 한 말씀 하시더라. '희원이가 추천하는 사람이면 난 믿어'라고 하셔서 함께하게 됐고, 호칭이 '아들'에서 '막둥이'로 바뀌었다. 세 분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임시완 씨가 들어와서 '바달집'의 생활이 윤택해질지, 또 임시완 씨가 영화 드라마에서만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시즌1과 같이 시즌2도 '바달집' 멤버들이 주체가 된다. 성동일은 "제작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바뀌지 않는 것이, 제작진이 무조건 정해놓고 우리에게 '가라'가 아니라 시완이가 '네가 어딜 가고 싶니'라고 했을 때 시완이가 원하는 곳을 갔다. 또 나도 어디를 가고 싶다고 하면 간다. 같이 가는 프로그램이라 서로 어차피 여행을 가는 거, 출연진 위주로 여행을 가면 좋겠다고 해서 시즌2의 모든 여행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동일은 "저희는 정해진 게 없어서, 모든 게스트가 와서 하는 말이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냐'고 할 정도로 콘티도 없고 그때 그때 장을 봐서 만들어서 저희가 뭘 만들지 제작진도 모른다. 게스트가 뭘 먹고 싶다고 하면 그때 이제 장을 보러 간다. 제작진이 '여기에 가면 수수부꾸미가 맛있다'고 하지만, 하다 보면 안 먹을 수 있다. 그러다 칼국수 먹고 싶다고 하면 그냥 칼국수를 만들어 준다. 여러분들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보여주려고 하지만, 집에 가서 짜증을 낼 때도 있다. 가장들, 엄마들이 얼마나 손님 맞이가 힘든지 알 거 같다. 희원이는 똑같고, 시완이는 가기 전에 전화가 온다. '이런 음식 해보면 안되냐'고 물어보고 정말 집에서 연습을 해놓고 온다. 여행 가기 전에 세 네번이 전화가 온다. 막판엔 오삼불고기와 두루치기, 비빔국수 등 정말 잘 하더라. 속으로 '연기를 저렇게 열심히 하지, 왜 여기서 목숨을 거나' 할 정도로 시완이가 열심히 해줬다"고 했다.

김희원의 추천으로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임시완은 '여진구를 대체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바달집'에 완벽한 적응을 마쳤다고. 성동일은 심지어 "저희 시즌2는 시완이에게 모든 매력을 걸었다"고 장담했다. 임시완은 "좋은 추억을 쌓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덕분에 좋은 경험을 쌓는데, 과연 내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은 갖고 있다.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은 항상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그래도 성동일 선배님께서 정말 요리를 잘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보조 셰프로서 잘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과, 희원이 형은 운전을 도맡으며 나날이 느는 운전 실력을 맡기 때문에 희원이 형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제가 운전을 보조로 해드리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데, 그런 저에게 모든 것을 거셨다고 하니 심히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시즌2에 합류하는 데 대한 부담감 역시 느끼는 동시에 이를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성동일은 "시완이가 연습을 기가 막히게 해오는데 그 중에 하나는 무조건 맛있게 한다. 3분의 2는 허당이지만, 하나 정도는 게스트들도 놀랄 정도로 맛있게 한다"고 예고했다. '바퀴 달린 집2'에는 시즌1에 이어 내로라할 게스트들이 참여한다고. 시즌1에 함께했던 공효진을 더불어 배두나, 김동욱,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 '바달집'을 찾아 온 손님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성동일은 가장 미안했던 게스트로 배두나를 꼽기도. 그는 "특히 배두나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첫 여행지 첫 게스트였는데 영하 15도였다. '야외에서 고기 굽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 날씨엔 정말 불가능했다"며 "고기가 탔는데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고, 마음이 아팠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배두나가 제일 많이 고생하고 갔다. 속상하다면 한 번 더 나와달라.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바달집'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달릴 예정. 강궁 PD는 "답답하고 힘드신데, 밥 먹을 때 틀어두고 볼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바람이다. '이런 예쁜 데가 있네'하거나 '그래 저런 게 맛있어'하면서 보시다가 다 보시면 친구를 보고 싶어지는 그 정도의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코로나에 대해 저희가 메시지를 드리는 것은 주제 넘은 거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만에 하나 시청자 분들이 저희가 부주의해서 불편히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성동일은 "저희는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 '전원일기'보다 더 길게 가자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저희 셋은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기대를 더했다.

'바퀴 달린 집2'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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