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영된 tvN 드라마스테이지 2021 '더 페어' 속 남규리의 강렬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 제도인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살인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의 정의실현극으로, 남규리는 극중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개발한 연구소 대표이자 강력 범죄에 '동등 보복'을 외치는 주인공 '류희선'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별히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한 여인, 자신을 불행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은 살인자 앞에서 더없이 무너지는 여인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남규리의 연기는 작품에 더 없는 여운과 의미에 빛까지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남규리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 작품이 단막극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깝고 여운이 짙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남규리의 진지하면서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은 최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의 남규리를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남규리는 인형 같은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반전되는 4차원의 엉뚱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모았던 것.
또한 철권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철권 세계 랭킹 1위 프로게이머 '무릎'과 만나 불타는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작품과 일상에서 전혀 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남규리의 활약에 화제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규리는 최근 tvN '너는 나의 봄'에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으로 출연한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