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리뷰]'추신수+최 정=백투백+4타점 합창' SSG, 한화 6대4 제압

2021-04-08 21:43:26

힘찬 타격으로 홈런을 날리고 있는 추신수.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하루 전 대패를 설욕했다.



SSG는 8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6대4로 이겼다. 전날 한화에 0대17로 대패했던 SSG는 타선에서 추신수와 최 정이 백투백 홈런 등 4타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선 선발 문승원이 5이닝 1자책 이후 불펜이 한화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주중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마쳤다. 한화는 선발 닉 킹험이 3⅔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뒷심 부족으로 연승에 실패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박정현(1루수)-하주석(유격수)-라이온 힐리(지명 타자)-노시환(3루수)-김민하(우익수)-정진호(좌익수)-최재훈(포수)-유장혁(중견수)을 각각 선발 출전시켰다. 전날 벤치에서 출발했던 정진호가 선발로 나서고, 1루 수비를 맡았던 힐리가 지명 타자로 자리를 바꾼 가운데 박정현이 빈 자리를 채운다. 임종찬 대신 이날 유장혁이 센터를 지켰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우익수)-최 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좌익수)-고종욱(지명 타자)-이흥련(포수)-박성한(유격수)을 선발 출격시킨다. 이재원 대신 이흥련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전날 대패했던 SSG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1회말 로맥의 볼넷 이후 추신수가 친 타구를 김민하가 놓치면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최 정이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엔 추신수가 킹험의 137㎞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긴데 이어, 최 정도 2B2S에서 14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3-0까지 앞서갔다.

한화는 SSG 야수진이 흔들린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선두 타자 하주석이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든데 이어 힐리의 2루수 땅볼이 송구 실책이 되며 주자 올세이프. 이어 노시환과 김민하가 문승원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으며 3-1로 추격했다. 정진호의 1루수 땅볼 때는 로맥이 공을 더듬는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1점을 추가했고, 1사 2, 3루에선 최재훈의 땅볼 때 다시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선 이흥련이 공을 빠뜨린 사이 3루 주자 김민하가 홈 쇄도,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4회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추신수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다시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불펜 싸움을 펼쳤다. 한화는 김범수가 6회까지 2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7회 등판한 강재민도 1이닝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SSG는 6회 서진용, 7회 김태훈이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8회초 이태양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SSG는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한화 김진영을 상대로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한유섬이 우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 찬스에서 대타 이재원 타석 때 나온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4를 만들었다. 이재원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박성한이 구원 등판한 한화 정우람에게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다시 홈을 밟아 6-4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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