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리뷰]오늘은 알렉스가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3대1 승리 첫 챔프전 진출

2021-04-07 18:07:51

우리카드 알렉스가 OK금융그룹의 펠리페를 앞에 놓고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왕좌를 정조준한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18-25, 25-18, 25-22)로 2연승,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 3위로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지만 현대캐피탈에 2연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엔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가 시즌이 중단되는 불운을 겪었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엔 후반으로 갈수록 조직력을 끌어올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봄배구 첫 승에 이어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우리카드는 사흘간의 휴식 후 11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대한항공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우리카드 나경복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날 2차전에선 알렉스가 백어택 6개,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4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에선 서브가 운명을 갈랐다. 13-17로 뒤지던 OK금융그룹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김웅비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우리카드의 수비진을 흔들어 연속 6득점으로 19-17로 역전을 했다. 우리카드도 강력한 서브로 리드를 가져왔다.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20-20 동점을 만들고, 조재성의 공격 범실 후 알렉스의 서브에이스가 다시 터지며 22-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25-2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OK금융그룹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7-15에서 조재성의 공격과 이민규의 서브에이스, 알렉스와 나경복의 연속 공격 범실로 단숨에 22-15까지 앞서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 틈을 파고들었다. 우리카드의 3세트 범실은 2개. OK금융그룹은 무려 9개였다. 결정적인 순간 나경복과 알렉스의 강타가 OK금융그룹에 속속 꽂히면서 우리카드는 분위기를 탔다. 25-18로 상대를 벼랑끝으로 몰아붙였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서인지 4세트에선 양팀 범실이 속출했다. 양팀 모두 7개씩의 범실로 혼전 양상. 막판 우리카드의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 20-20에서 알렉스와 최석기가 조재성의 스파이크를 3연속 블로킹하며 단숨에 23-20으로 앞섰고, 결국 세터 하승우의 패스페인트로 25-22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OK금융그룹은 득점마다 큰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체력은 어쩔 수 없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4점, 나경복이 16점, 한성정이 13점을 뽑았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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