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전, 그라운드에선 두산 선수단이 경기 준비에 한창이었다.
경기장에 도착한 삼성 선수단이 하나 둘씩 그라운드로 나섰고 박승규와 함께 잠시 대기하며 두산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지찬이 적장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김지찬에게 다정한 어깨동무를 한 채 살가운 대화를 나누었고 김지찬은 수줍은 듯 김 감독의 질문에 답하며 정중하게 인사를 나누었다.
김지찬은 지난해 신인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135경기에서 타율 0,231(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의 선발투수는 두산 미란다, 삼성 원태인이 예정되어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