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각 주와 자치령에 지시해 5월 1일부터 미국에서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5월 말까지 3억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은 약 2억5천500만명이라고 CNN은 전했다.
모더나·화이자의 백신은 2차례 맞아야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3억명에게 맞힐 수 있는 물량이 생기는 셈이다.
메인주는 이에 따라 5월 1일까지 모든 성인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밀스 주지사는 "우리 주 정부는 대통령 및 주 전역의 의료진들과 함께 백신을 사람들에게 맞히고 정상으로의 복귀에 더 가까워지도록 하기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주는 4월 5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주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일정보다 더 앞선 것이다.
학교 대면수업 재개를 위한 교사·교직원 백신 접종도 본격화하고 있다. CNN은 15일부터 미국의 50개 주 전체에서 교사·교직원이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된다고 집계했다.
미겔 카도나 교육장관은 1만4천개가 넘는 미국의 교육구가 주 5회 종일 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하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순위라면서도 그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도나 장관은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는 코로나19 확산 완화 전략을 고수하면서 학생들이 매일 학교에 나오도록 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