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빅데이터(KT)를 활용해 기초지자체별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 방문자가 가장 크게 줄었고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강원도 양양군은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10% 늘었고,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도 방문자수가 7% 증가했다. 청정관광지로 인식하는 숨겨진 곳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구체적인 검색건수 상위 관광지점은 자연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이 2020년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예년과 달리 공원, 바다와 같은 자연관광지가 상위 검색지점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광업종 소비지출은 2019년도 대비 크게 줄었다. 2020년 BC카드 사용자의 관광업종 지출은 여행사 등 여행업은 -90%, 면세점 -90%, 영화관, 극장 등 문화서비스는 -73%에 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