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대한민국 관광지도…"비대면 자연관광지 방문하고, 골프장·렌터카 지출 늘어"

2021-02-24 08:29:58

◇ 여의도 한강공원. 사진제공=힌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7일 오픈한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전국 지역 방문자수는 2019년도 대비 평균 18%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관광지, 비대면 자연관광지, 캠핑장, 수도권 공원 등은 오히려 방문자수가 늘었다. 또한 관광업종에 대한 지출도 2019년도와 크게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이동통신 빅데이터(KT)를 활용해 기초지자체별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 방문자가 가장 크게 줄었고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강원도 양양군은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10% 늘었고,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도 방문자수가 7% 증가했다. 청정관광지로 인식하는 숨겨진 곳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T map)를 활용한 관광지 유형별 검색건수 분석결과 2019년도보다 건수가 늘어난 곳은 대표 비대면 여행지인 자동차극장(144%), 캠핑장(54%), 낚시(42%), 해수욕장(39%), 골프장(30%) 등이었다.

구체적인 검색건수 상위 관광지점은 자연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이 2020년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예년과 달리 공원, 바다와 같은 자연관광지가 상위 검색지점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광업종 소비지출은 2019년도 대비 크게 줄었다. 2020년 BC카드 사용자의 관광업종 지출은 여행사 등 여행업은 -90%, 면세점 -90%, 영화관, 극장 등 문화서비스는 -73%에 달했다.

렌터카 지출은 2019년도 대비 57% 증가했다. 또 충북(19%), 제주(4%), 강원(3%)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레저스포츠 소비가 오히려 증가했는데, 골프장에서의 지출 증가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장 지출은 2019년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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