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1집 '스틸 드리밍'으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 전 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K팝 아티스트가 일본 발매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차트인한 것은 방탄소년단 이후 역대 두 번째의 쾌거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27일 자)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이 '빌보드 200'에서 17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에 이어 '빌보드 200'에 통산 세 번째 차트인했다. 앞서 두 앨범은 각각 140위, 25위(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아티스트로는 역대 두 번째로 일본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 빅히트 선배 방탄소년단이 걸어간 길을 한 걸음씩 따라가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틸 드리밍'은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1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0위, '월드 앨범'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해 5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이터니티'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82위에 랭크돼 꾸준한 인기를 확인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스틸 드리밍'은 "계속 꿈을 꾸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미니소드1 : 블루 아워'의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와 지난해 1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매직아워'의 수록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앤젤 오어 데빌'의 일본어 버전과 일본 오리지널 신곡 '포스'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7일 연속 1위 및 주간 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미국 빌보드의 다수 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진입,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6일 팬라이브 '2021 TXT 팬 라이브 샤인X투게더'를 개최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