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추신수 절친' 정근우 "워낙 철저한 친구, 걱정하길래 즐겁게하라고 했다"

2021-02-23 12:52:48

정근우. 스포츠조선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그룹 이마트 프로야구단에 합류한다.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와 직접적인 협상을 진행하던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추신수의 한국행을 가장 먼저 안 이는 '절친'인 정근우(39)였다. 정근우는 추신수의 부산고 야구부 동기다. 비시즌때 추신수가 한국에 들어오면 늘 같이 만나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23일 오전 정근우와 전화통화가 됐다. 정근우는 추신수의 한국행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마구 웃었다. 정근우는 "이미 알고 있었다. (추)신수가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대단한 커리어의 친구지만 그래도 새로운 환경이니 긴장도 하고 기대도 하는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하던대로, 즐겁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나는 은퇴를 한 마당에 동갑내기 친구가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부러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정근우에게 연락을 해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조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우는 "(추)신수는 몸관리와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한 친구다. 성실하게 뭔가에 몰두하는 것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친구다. 잘 할 것이라고 본다"며 "인천 문학구장과도 궁합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파워가 대단한 타자"라고 덧붙였다. 또 "당분간 가족들과 떨어져서 생활할수도 있는데, 좋은 결정을 한 것 같다. 친구로서 늘 응원한다"고 말했다.

SK와이번스는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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