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자 보도에서 레길론이 21일 웨스트햄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 도중 크레이그 포슨 주심에게 스페인어로 욕설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반 44분께 발생했다. 레길론은 웨스트햄 미드필더 재로드 보웬에게 푸싱 파울을 범했다. 이에 포슨 주심이 다가와 경고를 내밀자 스페인 출신인 레길론은 스페인어로 욕하기 시작했다.
'데일리메일'은 '스페인어를 하지 못하는 포슨 주심이 레길론의 욕설을 이해하지 못해 추가 징계 없이 넘어갔다. 이로 인해 레길론은 퇴장을 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이어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양측 모두 말을 아꼈다고 덧붙였다. '엄마욕'을 내뱉은 정황이 포착됐지만, 추가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1대2로 패하면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밖인 9위에 머물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