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박상하, '학폭' 논란 3일만에 인정→은퇴 선언 "책임 통감"

2021-02-22 18:51:10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화재 블루팡스 박상하가 과거의 학교 폭력을 시인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학폭' 폭로가 있은지 사흘 만이다.



삼성화재는 22일 "박상하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 피해자와 가족, 모든 배구팬들께 사과드린다. 박상하 선수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 현 선수단 뿐 아니라 향후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더 면밀히 조사하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맹과 함께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 선수들이 품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소양교육도 약속했다.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구단 동료 배구팬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은퇴의 변을 전했다.

박상하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폭력 사실이 있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를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 시간부로 배구 선수를 은퇴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상하는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 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삼성화재 공식입장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입니다.

최근 박상하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그리고 모든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박상하 선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와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단은 이 시간 이후 현 선수단 뿐 아니라 향후 선수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대해 더욱 더 면밀히 조사하고,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적극 대응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구단 소속 선수들에 대해 폭력예방 및 프로 선수로서의 소양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프로스포츠 선수로서의 품격을 해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상하 은퇴 공식입장

배구선수 박상하 입니다.

먼저 최근 논란이 된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구단, 동료, 배구 팬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습니다.

운동선수 이전에 한 명의 성인으로서, 최근 불거지는 스포츠계 학교폭력 논란을 지켜보며 계속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린 것에 대한 저의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이유로도 학교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다'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연락이 닿아 사과의 마음을 전한 친구도 있지만, 아직 연락 드리지 못한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다만 지난 19일 포털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저의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향후 관련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과 구단, 동료, 관계자,배구팬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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