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복귀, 전자랜드 거물 용병, A매치 브레이크 이후 10개 팀 핫 이슈

2021-02-23 06:32:48

KCC 타일러 데이비스(오른쪽)와 삼성 아이재아 힉스.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달콤한 마지막 휴식이 끝났다. 이제 살벌한 막판 순위 경쟁만 남아있다.



남자프로농구는 A매치 브레이크를 끝내고, 24일부터 다시 일정에 돌입한다. 많은 변수들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교체 뿐만 아니라 주력 선수들의 복귀와 컨디션 조절에 많은 힘을 쏟은 10개 구단.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어떤 보완이 필요할까.

▶KCC

정규리그 1위다. 올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혔지만, 예상 밖의 선전을 거듭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경기 스타일에 주목해야 한다.

1대1 골밑 공격에서는 최상급이지만, 기복이 있었다. 골밑에서 버텨줘야 하는데, 외곽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집중 면담'을 통해 데이비스의 스타일을 수정, 보완, 막판 스퍼트를 펼치겠다는 계획.

▶현대 모비스

애런 헤인즈를 테스트를 위해 데려왔다. 아직도 불안한 2옵션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과 저울질하기 위해서다. 단, 맥클린은 최근 수비력이 좋아지면서 팀 공헌도가 높아졌다. 헤인즈는 아직 컨디션이 불분명하다.

1대1 공격과 팀 디펜스는 맥클린보다 낫지만, 높이와 기본적 수비 능력에서는 떨어진다.

▶오리온

데빈 윌리엄스는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야생마' 느낌인데, 실제 보여준 플레이는 좀 더 정교하게 세련됐다. 하지만, 팀 공헌도 측면에서 골밑 전투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좀 더 골밑 전투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전자랜드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조나단 모틀리와 데본 스캇을 동시에 영입. 모틀리는 대부분 감독들이 주목하던 외국인 선수다. 역대급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골밑에서 존재감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2옵션 스캇 역시 좋은 농구 센스와 패싱력, 그리고 골밑에서 뒤지지 않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단,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KGC

양희종이 복귀한다. 많은 의미를 지닌다. 양희종이 돌아오면, 문성곤과 함께 강력한 수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NBA에서 잔뼈가 굵은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 자가 격리 중이다. 두 선수의 합류가 KGC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중요하다. 상위권 판도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KT

브랜든 브라운이 예전 '본능'이 나온다. 그동안 착실한 내외곽의 공격과 희생정신으로 KT의 코어였다. 단, 최근 다시 예전 다혈질적이고, 책임감이 부족한 플레이가 나온다. 외곽에서 슛을 남발하고, 무리한 공격이 나온다.

브라운의 '마인드 컨트롤'에 따라 KT의 6강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김시래가 키를 쥐고 있다. 가래톳 부상이었던 아이재아 힉스는 회복 중이다. 김시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야 한다. 힉스의 효율성을 살리는 것도, 김준일과 장민국 등 장신 포워드를 이용하는 것도 김시래의 손끝에서 달렸다.

▶SK

김선형이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예전 속도감있는 속공 능력이 2% 부족한 상태에서 나오고 있다.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곽 수비는 좋다. 김선형의 득점력이 매우 중요한 SK다.

▶DB

6강 판도의 최대 다크호스다. 막판 급발진하고 있다. 두경민 허 웅 김종규 등 주축들이 모두 부상에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9위지만, 6위와는 4.5게임 차. DB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LG

이관희가 키를 쥐고 있다. 올 시즌 6강 탈락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 팀을 공고하게 재편해야 한다. 외곽의 핵심은 이관희다. 조성원 감독은 공격 농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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