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콜라보'가 이뤄지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와 (주)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 모두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항공우주업계에선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여기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를 찾았다.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 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