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앙숙'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앞에서 활짝 웃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승점 53)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날 승자는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활짝 웃었다. 반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침묵한 채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팀 승리 역시 루카쿠가 챙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루카쿠가 이브라히모비치와의 밀란 더비에서 골을 넣었다. 이후 신을 외치는 것 같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거 자신을 밀란의 신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