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올시즌 NC 다이노스의 2연패를 저지할만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시즌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시즌 막바지까지 NC와 1위 다툼을 했었고, 스토브리그에서 두산 베어스나 키움 히어로즈와는 달리 전력 손실이 없었다는 점이 우승 후보에 자주 거론되는 이유다.
LG 주장 김현수는 이에 대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면 기분 좋다"면서 기대와 부담 중 어느 쪽이 더 크냐는 질문에 "기대가 더 크다. 부담될 게 있나. 우린 작년에 4등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G는 지난해 마지막 2경기를 지면서 2위가 아닌 4위로 마쳐야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해 최종 4위로 마쳤다. 많은 선수들이 지난해 아쉬운 점을 꼽으라고 할 때 그 2경기를 말했다.
김현수는 안좋은 기억을 빨리 털고 도전하는 자세로 가길 바랐다. 김현수는 "선수들이 그 얘기를 한건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말해달라고 해서 그랬을 거다"라면서 "그걸 지금까지 안고 있으면 안된다. 빨리 털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