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투수코치는 22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작년 이맘 때보다 컨디션이 더욱 좋아 보인다. 오프시즌 동안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한 뒤 "작년보다 류현진이 훨씬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불펜에서 공을 50개나 던질 만큼 투구 페이스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귀국해 한 달 휴식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올해 1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주 동안 캐치볼 등 가벼운 투구 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팀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곧장 이동한 류현진은 현재 불펜피칭 등 실전 투구연습을 하고 있다. 토론토 이적 후 두 번째 스프링캠프 참가다.
한편, 토론토는 올시즌에도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지침에 따라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스프링캠프인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홈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