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선'은 골키퍼 자원이 넘쳐 고민이던 맨유가 결국 한 선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랜 기간 '골키퍼=데 헤아' 공식을 적용중인 팀이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던 그가 팀에 합류한 2011년부터 주전 골키퍼가 바뀌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라고, 헨더슨이 왔지만 데 헤아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헨더슨이 올시즌 12경기를 뛰었지만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뛴 건 고작 3차례. 데 헤아는 그동안 22번의 리그 경기를 포함 총 27차례 선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를 주전으로 쓰는 가운데, 키워야 하는 헨더슨을 썩히기도 아까운 것. 따라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사람 중 한 명을 임대든, 완전 이적이든 떠나보낼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