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사령탑 흔적 지운 KB손해보험, 잔여경기 '코치 3인' 공동 대행 체제

2021-02-21 13:37:33

21일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 맞대결을 펼칠 의정부체육관.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사령탑 이탈의 짐을 코치 3명에서 나눠서 든다.



KB손해보험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B손해보험은 하루 전인 20일 이상열 감독이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선언을 했다. 박철우(한국전력)이 2009년 대표팀에서 당시 코치였던 이상열 감독으로부터 당했던 폭행 사실을 다시 한 번 끄집어 냈다. 당시 이상열 감독은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2년 뒤에 풀렸다.

지난 17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이상열 감독이 최근 배구계에 불어닥친 '학교 폭력' 문제를 두고 '인과응보'라는 말을 했고, 이에 SNS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고 분개했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박철우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사령탑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된 KB손해보험은 체육관 근처에 있는 이상열 감독 관련 사진 등을 모두 철거했다.

아울러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이경수, 김진만, 박우철 코치 공동 감독대행 체제로 소화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코치 한 명에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 전력분석원까지 해서 모두 힘을 합쳐서 남은 시즌을 치르도록 하겠다"라며 "다만 연맹 규정으로 인해 경기 중 작전 타임은 이경수 코치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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