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JDX는 21일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대4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면서 보너스 1승을 갖고 시작한 웰컴저축은행은 시리즈 종합 전적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웰컴저축은행이 초대 팀리그 챔피언이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무시무시한 기세로 5연승을 질주하던 TS·JDX로서는 힘겨운 입장이 됐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3연승 하는 수 밖에 없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온 터라 체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갖고 있던 정규리그 2위 SK렌터카를 만난 TS·JDX는 본격적으로 '역주행'을 시작했다. 5전3선승제에서 1승을 내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파죽의 3연승으로 난적 SK렌터카를 제압하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그 기세를 몰아 TS·JDX는 웰컴저축은행과의 파이널 1차전마저 따내며 시리즈 전적 1승1패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2차전 이후부터 집중력 저하가 문제가 됐다. 2차전에서 TS·JDX는 1~3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이기며 반전을 노렸으나 5세트에서 잡혔다. 3차전 역시 2차전과 똑같은 흐름으로 진행됐다.
TS·JDX에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따내면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지면 웰컴저축은행이 초대 챔피언이 된다. 일단 TS·JDX는 2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4차전부터 잡아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