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4연패 탈출과 함께 18승 13패 승점 50점으로 한국전력(15승 15패 승점 49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OK금융그룹은 1세트 펠리페 득점포와 조재성의 서브 폭격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3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4세트 다시 펠리페가 화끈한 공격을 과시했고, 결국 4세트 승리에 이어 5세트까지 잡아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도 부상자가 나왔지만, KB손해보험은 4세트 주전 세터 황택의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석진욱 감독은 "황택의가 빠지면서 우리의 승률이 올라가지 않았나 싶다. 상대편이지만, 미안하기도 하다. 조심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 감독은 펠리페에 향해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의 경기 전 루틴이 있다. 내가 아예 건들지 않고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배울 부분은 배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