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9일(한국시각) '자넷 리가 최근 난소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자넷 리가 최대 1∼2년 정도 생존가능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넷 리는 1990년대 포켓볼 최고의 스타다. 1989년 당구에 입문해 1991년 프로 전향한 후 1994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1998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004년 애틀란타 여자챔피언십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30회 이상의 우승을 휩쓸며 검은 드레스 차림의 섹시한 외모, 치명적인 플레이로 '흑거미'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과 함께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자넷리는 "어린 세 딸을 위해서라도 항암 치료 등 진행을 늦추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워나가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