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보내는 유영주 부산 BNK 감독, '모소대나무' 언급한 이유

2021-02-17 13:57:05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저, 언제 연패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거죠?'



지난 15일, 부산 BNK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경기 결과를 게재하며 스스로를 '디스'했다. 이날 BNK는 청주 KB스타즈에 55대66으로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BNK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5승2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할대 승률. 잘 하다가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기 일쑤. 창단 두 번째 시즌, 막내구단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도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유영주 BNK 감독은 "이기기 위해 경기를 준비한다. 그것은 모든 지도자, 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아산 우리은행, KB스타즈 선수들을 보면 '와' 한다. 동경하는 것 같다. 우리는 같은 프로 선수다. 선수들이 자신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NK에는 안혜지 이소희 진 안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의 성장이 팀의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힘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유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그는 "'모소대나무'는 한 동안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4년 정도 지나면 갑자기 큰다고 한다. 주변에서 '왜 자라지 않냐'고 하는데, 그래도 그 나무를 심은 사람은 성장을 안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은 성장을 위해 힘을 다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은 스스로의 성장을 의심한다. 선수들에게 믿으라고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을 믿고 더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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