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코로나 치명률 2.6%…세계 평균 2.2%보다 높아

2021-02-05 08:09:29

[AP=연합뉴스]

아프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글로벌 수준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대륙 최고 보건 수장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54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의 치명률이 현재 2.6%로 세계 평균 2.2%보다 높다면서 "매우 곤란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콩고 등 20개 아프리카 국가의 치명률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다. 아프리카 여기저기에선 지난해 1차 감염 파동 때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코로나 재급증에 시달리고 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아프리카의 누적 사망자는 10만 명에 접근하고 있으며 전체 누적 확진자는 360만 명 이상이다.

응켄가송 소장은 "우리가 이런 죽음들을 보통으로 여기기 시작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마침내 대륙에 도착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그는 우선 16개국이 모두 1억1천400만 회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연합(AU)이 다양한 공급처에서 확보한 6억7천만 회분에서 배분될 예정이다.

응켄가송 소장은 국가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향후 2, 3주 내에 그들이 백신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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