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 변이 앞지를만큼 빠르게 백신 접종못해…나아질 것"

2021-02-04 08:00:46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새로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앞지를 만큼 신속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미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계속 앞서 있을 수 있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왜냐하면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전날 미 백악관이 미 전역의 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공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희소식이라며 약국과 지역 백신센터가 백신을 배포하게 되면 나중에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인 2일 CNN에서도 앞으로 몇 달 새 미국에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중순, 3월, 4월로 접어들면서 쓸 수 있는 (백신) 접종분의 수는 크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정상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가려면 미국인의 70∼85%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도 2주 안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NBC에서 "존슨앤드존슨의 데이터를 지금 미 식품의약국(FDA)이 검토하고 있다"며 "따라서 말 그대로 1주일 남짓 안에 그들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FDA보다 앞서나가고 싶지 않지만 앞으로 1∼2주 내에 이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FDA의 승인을 받는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그는 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데이터 사전 발행본이 옳은 것으로 입증되면 코로나19를 막는 또 다른 백신이 추가되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의 전염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희소식이라며 여러 가지 백신 후보군에 또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isyph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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