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심은진은 전승빈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발표했지만, 전승빈의 전 아내인 배우 홍인영의 의미심장한 글로 인해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심은진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비난의 여론에 직접 해명하는 댓글을 달았다.
심은진은 한 네티즌이 "이혼하자마자 재혼? 시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할 말 많지만 안 하는 듯. 실망이네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숨기거나 걸릴 게 없다면 시간의 짧고 길음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에요. 많이 실망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심은진은 "논란자체가 겹치는 시기나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해명할게 없다", "확실하지 않은 비방 댓글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륜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네티즌 A씨도 등장했다. 심은진을 응원하는 한 팬이 "이혼이 무슨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이혼 도장 찍는 날부터 실제 이혼까지 수개월이 걸리지 않느냐. 뭐가 문제인가"라고 말하자 A씨는 "이혼 일주일만에 해드렸어요. 도망나왔답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MBC '나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지난 12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각자의 SNS를 통해 알렸다. 심은진은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승빈은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다.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라며 심은진에 대해서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전승빈 전 아내 홍인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로 인해, 전승빈의 이혼 시점과 심은진과의 교제 시점을 두고 '겹치지 않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이 출연한 드라마 '나쁜 사랑'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송됐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어이가 없네. 서서히 알게 되겠지"라고 남겼다. 이어 지인의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는 글에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냥 가식"이라고 남겨 심은진과 전승빈이 '불륜 의혹'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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