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단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지현 영입<1월10일 스포츠조선 단독>을 공식화했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이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라인을 이끌 최전방 영건으로 김지현을 선택했다. 당장 눈앞에 닥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골무원' 주니오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울 동급 최강 토종 공격수다. 군 입대를 고심했던 김지현이 울산행에 동의하면서 이적은 일사천리 진행됐다. 김지현은 12일 울산 훈련장에 도착해 첫 인사를 나눴고 13일 오전 경남 통영에서 시작된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울산 구단은 "1m83, 79kg 다부진 체격의 김지현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전방 압박에 최적화된 공격수"라고 소개한 후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는 김지현이 새 시즌 울산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지현은 "2월1일부터 클럽월드컵이 시작된다. 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