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1대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18승13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진출을 노렸다. 반면, LG(11승19패)는 현대모비스전 7연패에 빠졌다.
홈팀 LG는 설욕을 노렸다. LG는 현대모비스전 6연패 중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연승을 정조준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에 랭크돼 있었다.
2쿼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외곽포가 폭발했다. 현대모비스가 이현민과 정성호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윤원상 박경상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36-36.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38-36,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현대모비스가 장신라인업을 가동했다. 함지훈-최진수-숀 롱이 돌아가며 골밑을 지켰다. 특히 롱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과감히 상대 골밑을 파고 들었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외곽만 맴돌았다. 슈팅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현대모비스는 63-45로 멀찍이 달아났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