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축구선수 출신인 전성우 신임 부단장은 울산미포조선 신화와 울산 현대의 성장을 이끌며 울산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프런트다.
전 부단장은 1998년 울산미포조선 창단 이후 19년간 재임하며 2013~2015년 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울산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울산미포조선 해체 직후인 2017년 울산 현대로 자리를 옮겨 사무국장과 전력강화부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 및 경기력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 스카우팅 능력, 진심과 소통의 협상력으로 K리그 리딩구단으로서의 울산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었다. 안팎의 두터운 신뢰속에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2017년 FA컵 우승,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기여했다. 새해 2005년 이후 16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의 울산이 전력강화부장 출신 부단장을 새로 선임한 것은 의미 있다. 전 부단장 선임으로 2013년 송동진 전 부단장 이후 공석이었던 부단장 직책이 8년만에 부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