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투수' 바우어, 유튜브 영상으로 원하는 FA 계약조건 밝혔다

2021-01-12 10:59:47

트레버 바우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짜'답다.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30)가 자신이 원하는 FA 계약 조건을 유튜브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각) 바우어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FA 계약에 관한 내 의견'이라는 14분 12초짜리 영상에서 구체적인 희망 조건을 밝혔다.

바우어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 ▶개인 훈련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팀 ▶기대 수준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는 팀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시켜줄 수 있는 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등판 간격에 대해선 "4일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싶다.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 내 몸은 3일 휴식 후 4일째 던질 때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4일 간격은 주로 시즌 후반 팀 경쟁이 치열할 때 긴급하게 활용하는 로테이션 방법이다. KBO리그는 5일 휴식 뒤 6일째 등판이 일반적이고, 메이저리그는 4일 휴식 뒤 5일째 등판이 일반적이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경우 본인이 4일 휴식 뒤 등판이 좋다고 구단에 요청 지난해 로테이션을 조정한 바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바우어의 독특한 홍보 방식에 대해 "바우어의 희망 조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어울린다. 류현진은 추가 휴식일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젊은 피' 네이트 피어슨은 구단이 이닝 제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와 만남을 가졌던 바우어는 4년 1억6000만달러를 제시해야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바우어를 영입하려면 류현진 몸값에 두 배 정도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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