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는 1978년 '여주오픈'에서 첫 승을 한 뒤 2005년 'KT&G 매경오픈'까지 총 43승을 거두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의 시니어 부문에서 15승,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에선 11승을 챙기며 현재까지 총 69개의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통산 70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상호는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우승 외에도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PGA 대상'과 'KPGA 상금왕'을 9차례 수상했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11차례나 받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19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대기록도 만들어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도 최상호의 몫이었다. 2005년 5월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최상호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0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컷통과에 성공하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에도 이름을 새겨넣었다.
이외에도 최상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 시즌 4승을 달성해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승(4승) 기록까지 갖고 있다.
1991년에는 '제10회 매경오픈', '제2회 캠브리지 멤버스 오픈', '제8회 일간스포츠 포카리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역대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우승 기록(3승)을 수립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