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하닌 호삼(20)과 마와다 엘라드흠(22)으로 이들은 지난 7월 각각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에 게재한 영상이 문제가 돼 1심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문제 영상은 부엌에서 춤을 추거나, 차 안에서 화장, 낯선 사람과의 대화 등으로 이집트 '사회 가치 위반', '음란 조장' 등 도덕 규범을 어긴 게 이유였다.
호삼과 엘라드흠의 구독자는 각각 130만명과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앞서 호삼은 지난 4월 틱톡에 '여성들도 소셜 미디어로 나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올린 뒤 '음란 조장', '도덕 규범 위협', '인신 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5월 체포된 엘라드흠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린 게 문제가 됐다.
심지어 지난해 6월에는 벨리 댄서인 사마 엘마스리(42)가 틱톡에 벨리 댄스 영상을 올린 뒤 음란과 부도덕을 부추긴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과 30만 이집트파운드(약 2천200만원) 벌금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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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