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주범은 화목보일러…전체 화재 37% 차지

2021-01-12 13:06:51

(남원=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 50분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무 등 땔감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가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를 가장 많이 야기하는 주범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6년 간 난방기구 화재 529건을 분석한 결과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97건(37.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용 보일러가 88건(16.6%)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전기장판이나 담요·방석 68건(12.8%), 전기히터 55건(10.3%) 등 순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265건(50%), 기계적 요인 121건 (22.8%) 등 순이었다.

화재는 주로 겨울철인 11∼1월에 269건(50.8%)으로 집중됐고 2∼4월에도 170건(32.1%)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남원시 인월면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불씨가 주변에 있던 가연물질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나 3천700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가까이 땔감이나 옷·종이 등 가연물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전열 기구 사용 전 열선이나 전기장치를 점검하고 외출 시 난방기구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난방기구 화재는 주로 사람이 상주하는 장소에서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해 난방기구를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war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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