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결이 펼쳐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됐다. 3쿼터 한때 20점 차 밀리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얻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뚜껑이 열렸다. 유재학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 '막내 군단'의 패기에 힘을 쓰지 못했다. 골밑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다. 슛감도 무척이나 저조했다. 전반 리바운드 단 13개, 2점슛 성공률은 34%에 그쳤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4쿼터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베테랑' 김민구의 외곽포와 함지훈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졌다. 77-78 뜨거운 상황. 마침표는 최진수가 찍었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 79대78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모비스(15승13패)는 단독 5위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