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녀도 차이 만들던 그 메시가 아니었다" AT전 패배 원흉 지목

2020-11-22 12:48:02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의 침묵은 곧 바르셀로나의 침묵이다.



메시가 득점 침묵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팀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21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야닉 카라스코에게 골을 내주며 0대1로 석패했다.

바르셀로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주장이자 공격 에이스이자 가장 믿을만한 골잡이인 메시는 이날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벽 앞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3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2개의 중거리 슛은 수비 벽에 막혔고, 전반 40분 골문 앞 슛은 얀 오블락 선방에 걸렸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이날 레오는 메시가 아니었다. 메시는 눈부신 선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선수, 차이를 만드는 선수, 걷고 있지만 게임을 가장 잘 읽는 선수다. 그런데 이날 또 다른 메시가 등장했다. 플러그를 뽑은 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특히 부진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2경기에서 180분을 뛰고 장시간 비행해 돌아왔다.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는 국세청 직원들을 만나는 등 지친 상태였다. 그렇더라도 이날 레오는 메시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여름 팩스 파동을 일으켰던 메시는 심리적 이유 때문인지 올시즌 '역대급 부진'에 빠졌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포함해 15경기에 나서 필드골이 한 1골밖에 없다. 리그에서 675분당 1골(필드)을 넣었다. 67.5분이 아니다. 메시가 시즌 초반 리그 8경기에서 3골 이하를 기록한 건 2006~2007시즌 이후 14시즌만이다.

스페인 '아스'는 '메시는 주장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근 1년간 원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답지 않다. 태도도 좋지 않다. 경기 후 17세 선수를 (인터뷰에)내보냈다'고 지적했다. '마르카'는 메시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별 1개를 매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3승 2무 3패를 기록, 10위로 추락했다. 29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부진이다. 반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를 리그에서 처음 꺾은 아틀레티코는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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