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매치업]두산 최원준 VS NC 라이트 3차전 선발 충돌, NC가 유리해보이긴 하다

2020-11-19 16:29:46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경기 전 NC 라이트가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17/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승1패, 팽팽하다.



2020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만 놓고 봤을 때 시리즈는 일방적으로 NC 다이노스 쪽으로 기울 것처럼 보였다.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16일간 NC가 준비를 잘 한 덕을 봤다. 그러나 2차전은 양상이 달랐다. 두산이 잘 한 것도 있지만, 5차례 더블 아웃이 나온 NC가 운이 없었다는 것이 더 잘 어울렸다.

양팀 모두 에이스들을 모두 소진했다. 3차전부터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정해놓은 로테이션대로 최원준 카드를 내밀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선발로 낙점했다.

무게감으로 보면 라이트가 앞선다. 변수는 라이트의 10월 부진과 이 감독이 세 번째 투수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라이트는 10월 5경기에 선발등판,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키움 히어로즈에는 9실점, KIA 타이거즈에는 6실점할 정도로 난타를 당하며 조기강판됐다. 이 감독은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 다음으로 라이트로 시리즈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있었다. 라이트는 1차전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구위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 감독은 2차전 선발에 구창모와 라이트를 두고 고민했다. 결국 구창모 카드를 꺼냈다. "계획한대로 간다"고 얘기했지만, 분명 고민의 시간은 있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복덩이'였다. 전반기에는 불펜으로 활약하다 7월 중순부터 선발로 돌아섰다. 이후 사실상 팀 내 2선발 역할을 했다. 후반기만 선발로 뛰고도 9승을 챙겼다. 한국시리즈 경험은 한 차례 있다. 지난해 1경기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의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2⅔이닝씩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불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최원준이 얼마나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냐에 따라 두산 마운드가 체력적인 면에서 NC에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역시 에이스들이 빠지면 방망이가 살아난다. 두산은 안심 반, 걱정 반이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2차전에서 각각 홈런과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한 반면 김재환이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반면 NC는 2차전 9회 말 1-5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추격한 분위기가 3차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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