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이지우 18어시스트 대회 최다, 1군 무대에선 어떨까

2020-11-18 16:01:29

하나원큐 이지우(가운데)와 정예림(오른쪽).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을 완파했다.



하나원큐는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 앤 모바일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3일 차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84대52로 눌렀다.

하나원큐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상금 1000만원, MVP는 200만원을 받는다.

여자프로농구의 2군 리그다. 승패보다는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는데 주 목적이 있는 무대다.

하나원큐는 강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뽑혔던 가드 이지우는 무려 18어시스트(15득점)를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종전 12개)이다. 정규리그 포함하면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 가지고 있던 18어시스트. 공교롭게도 이날 우리은행 퓨처스팀의 감독을 맡은 사령탑이 전주원 코치였다.

올 시즌 가드 중 가장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이지우다. 여유로웠고, 패싱력은 우수했다. 단, 1군 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슈팅력이 불안하고, 좀 더 강한 압박 수비에서 헤쳐나가는 기술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나원큐는 유망주들이 많다. 정예림도 있다. 1m75의 가드인 정예림은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최대 유망주다. 여전히 좋은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지녔다. 단, 여전히 테크닉은 부족하다. 특히, 가드로서 필수인 슈팅력이 많이 불안하다. 이 두 가지 부분만 보완되면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최민주도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도 나윤정이 17득점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오승인이다. 지난해 1라운드 5순위로 뽑힌 오승인은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프로에서 본격적으로 뛴 건 이번에 처음이다.

아직도 완전치 않다. 스피드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상체 프레임이 얇은 것도 약점이다. 단, 높이 대비 스피드는 좋은 편이다. 윙스팬(1m87)도 상당히 길다. 이날 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몸 컨디션이 100% 올라오면 노력 여하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전주원 코치는 "오승인의 몸상태는 30% 정도다. 뛸 상황이 아니지만, 조금씩 코트 적응을 위해 뛰게 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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